발렌시아는 레가네스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답답한 공격을 반복한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챔스 첫경기에서 첼시를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켰으나, 중하위 팀의 밀집수비 상대로 변함없이 약점을 노출하고 만 상황. 이번 주중에는 레가네스보다 더욱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헤타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셀타 시절의 활약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FW 고메스 대신 FW 가메이로의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FW 게지스가 레가네스전을 통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반면 붙박이 왼쪽 DF 가야의 추가 이탈은 상당히 아쉽게 됐다. 헤타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헤타페는 홈에서 마요르카를 4-2로 대파하고 공식경기 5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A매치 휴식기 직후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일제히 살아나며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 초반 4골을 합작 중인 FW 마타-몰리나가 지난 시즌의 폼을 되찾은 만큼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단, 지난 주중 유로파리그 첫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또 한 번의 주중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발렌시아 역시 챔스를 병행 중인 상태지만 헤타페의 경우 코칭스탭 및 선수들의 유럽무대 경험이 일천하다는 점이 문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발렌시아로부터 임대 영입한 MF 제이손은 원 소속팀 상대로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1-3 패, 0-0 무로 5할 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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