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다익손(6승 9패 4.19)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5일 한화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다익손은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두산 상대로도 어찌됐든 QS에 가까운 투구를 할수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월요일 경기에서 이재학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도 전혀 터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나마 서준원 이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꼭 이런때만 잘하는듯 하다.

불펜의 난조로 승리의 찬스를 날려버린 두산은 후랭코프(8승 8패 3.77)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9일 SK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후랭코프는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특히 롯데 상대로 홈에서 3.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기억이 생생할텐데 작년 사직에서 호조를 보였던터라 기대치를 높일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을 흔들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비록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화력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될수 있다. 그러나 불펜의 블론은 상당한 치명타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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