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테티엔은 주말 앙제 원정에서 후반 들어 급격히 수비가 무너지며 1-4 역전패를 당했다. 공식경기 6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A매치 휴식기 이후 3경기 9실점을 내주는 등 수비진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데다, 줄부상 악재 또한 끊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경기가 프랭탕 감독의 단두대 매치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유로파리그 헨트전(2-3) 직후 앙제 원정에서 로테이션을 돌렸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로 다가온다. 주말에 체력을 아껴둔 FW 카즈리, MF 아무마, 카바예, DF 페랭 등은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선발 복귀할 예정이다. 메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메스는 아미앵과의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채 싸웠던 모나코전에서만 완승(3-0)을 거뒀을 뿐, 그 외엔 답답한 내용으로 일관 중이라는 평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토네티 감독이 아내의 병환 문제로 갑작스레 사퇴한 여파가 고스란히 성적 부진으로 나타났다는 평이다. 전 낭시 감독 오뇽 휘하에서 2부 시절의 공격적인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만큼 당분간 침체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2부에서 26골을 넣었던 주포 FW 디알로가 초반 4골로 호조를 유지 중이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불라야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생테티엔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2 무, 1-3 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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