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6연패의 늪에 빠진 SK는 김광현(15승 6패 2.60)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김광현은 일단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꾸준히 7이닝 2실점급 투구를 해내고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손동현과 전유수 상대로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SK의 타선은 9월 팀타율 .233에 경기당 4점도 안되는 득점력이 말해주듯 최악의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불펜은 휴식이 도움이 안되고 있다.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최채흥(6승 5패 5.01)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9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최채흥은 호투의 페이스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문제는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상당히 약하다는 점이지만 변수는 6월 7일 SK 원정의 6이닝 무실점 호투다. 전날 윌슨과 송은범 상대로 구자욱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경기 감각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강점이 될듯. 그러나 우규민의 실점은 아쉬움을 많이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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