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러시아 복병 크라스노다르를 종합스코어 6-1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시즌 자국리그 우승 타이틀을 PAOK에게 빼앗기는 굴욕을 당한 이후 FW 엘 아라비, MF 발뷔에나, DF 수다니, 바 등을 영입하여 전력을 한층 강화시켜둔 상황. 시즌 초반 공식경기 8연승을 질주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체험 중인 모습이다. 이번 챔스 본선 첫경기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을 그려볼 만하다. DF 세메두, 토로시디스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그 외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얼마 전까지 알 두하일 소속으로 카타르 무대를 초토화시켰던 엘 아라비는 리그 3경기 2골로 유럽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본선 기준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다소간 고전해 온 흐름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토트넘 홋스퍼는 올 시즌에도 4강 이상의 호성적을 노리고 있다. 새로운 시즌 개막 후 슬로우 스타트 조짐을 나타냈으나, 지난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 4-0 대승을 통해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켜둔 상황. 그 중심에는 2골을 몰아친 FW 손흥민이 있었음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MF 에릭센이 우여곡절 끝에 잔류하고, MF 알리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9월 중순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꽤나 높아 보인다. MF 로 셀소, DF 산체스, 포이스 등이 여전히 부상 중인 상태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봐야 할 듯. 크리스탈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MF 루카스, 알리, 은돔벨레는 선발 복귀가 유력할 전망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나름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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