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하지만 타선에서 4번 타자가 없다는 것이 문제가 더 컸습니다. 발목 나간 앤서니 리조의 공백을 슈와버로 메웠는데, 슈와버가 있던 자리를 대신하는 타자들이 슈와버 만큼 못하니 타선의 흐름이 꼬이는 모습입니다. 다르빗슈는 그 연배 아시아계 파이어볼러가 으레 당하듯이 교통사고 한 번 당하면 영점 잡는 투수이니, 애초에 어느 정도 예견하고 전략을 짰어야 할 다르빗슈의 실점에 대전의 탓을 돌리는 건 팀이 생각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카고C의 선발 투수로 존 레스터(13승 10패, 4.59)가 등판합니다. 직전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 상대로 승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경기에서 10.1이닝을 던지면서 15실점(12자책), 페이스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 15 경기 등판하여 8승 4패, 방어율 4.3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시내티

그레이가 초반부터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불펜도 많이 쓰지 않았던 것이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선발 대진을 보면 상대 마운드의 부실함에 희망을 얻기 전에 이쪽 선발을 언제 내려야 피해가 최소화될지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상대 선발 레스터가 최근 많이 얻어맞긴 해도 승운은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아꼈던 불펜을 모두 쏟아 붇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신시내티 선발 투수로 타일러 말레(2승 11패, 5.11)가 등판합니다. 내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염두에 두고 테스트 받고 있는 투수지만, 최근 3경기에서 1패, 방어율 6.43을 기록하면서 뭔가 애매해진 상황입니다. 구위가 아주 나쁘지는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의 헛스윙을 끌어내거나 범타를 만드는 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제구에서 심심찮케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종정리

양 팀의 선발 대진으로 유리와 불리를 따진다면 레스터의 최근 불운이 따르고 있으며, 말레의 기량이 비슷한 리스크로 애매한 상황입니다. 타선의 강약을 따진다면 시카고 컵스 이지만 순간의 폭발력은 신시내티가 좀 더 낫기도 합니다. 양 팀 모두 불펜 상황은 큰 차이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시카고 컵스의 근소한 우위를 점치보게 됩니다. 그러나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시카고컵스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