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선발과 불펜이 골고루 실점을 허용하면서 기껏 대량 득점을 하고도 모두 추격당해야 했습니다. 중심 타선을 제외하면 나머지 타선의 움직임이 둔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마운드는 페레즈보다는 안정적인 오도리지가 선발 등판하기 때문에 직전 경기보다는 견고한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약간 기대가 됩니다. 이번 미네소타의 선발 투수로 제이크 오도리지(14승 6패, 3.60)가 등판하는데, 클리블랜드와의 지난 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취소되면서 2이닝만 던지고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다만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따라 스케줄을 소화하고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꼬이는 일은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선을 이끌고 있는 아브레유의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직전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야수 전원 안타를 기록하였으며, 마운드에서 뎃와일러가 조기에 무너지지 않았다면 상당히 유리한 경기가 될 수도 있었을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그 부분을 살려서 가져갈지 여부가 궁금해 집니다. 다만 문제는 이번 경기 선발 딜런 커비의 제구력 문제인데, 최근 꾸준히 문제 제기가 되고 있지만 이번에도 별 다른 조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커비의 잔여 시즌, 그리고 다음 시즌 거취가 결정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카고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로 딜런 커비(1승 8패, 7.98)가 등판합니다. 선발 투수라기보다는 첫 번째로 나와서 던지는 투수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제구 문제도 있으며, 코스 설정에 대단히 서툰 투수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해도 어디에 어떻게 무슨 공을 던질지 다 알려진 상황이면 타자들은 넙죽 절하고 받아치기 마련입니다. 꾸준히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번 경기에서 파격적으로 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나 싶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에서 양 팀의 선발 대진의 유, 불리를 따진다면 미네소타가 그나마 낫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타선의 강/약을 따진다면 흐름은 시카고에 있으나, 파괴력은 미네소타에게 있습니다. 양 팀 모두 불펜은 별 차이가 없는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미네소타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하게 됩니다. 물론 점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도리지가 몇 이닝을 버티는지 여부가 승패, 그리고 경기 양상 전반을 결정 지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결론, 미네소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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