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종료로 행운의 승리를 안은 밀워키 브루어스는 조던 라일스(7승 8패 4.9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워싱턴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라일스는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애리조나 상대로 통산 성적이 무려 2승 7패 7.23에 금년 역시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은 꽤나 껄끄러운 포인트임에 틀림없다. 목요일 경기에서 웨인라이트를 무너뜨리면서 무스타커스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에 충분히 기대를 걸 여지가 넘치는 편이다. 하지만 세이브 성공률이 63%까지 떨어진 승리조 불펜은 감독이 지나치게 승부처에서 투수를 바꾸는 경향이 있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메릴 켈리(9승 12패 4.6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후반기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최근 원정에서 꾸준히 4실점 이상으로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홈 밀워키전의 7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는 잊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목요일 경기에서 멜빌 공략에 실패하면서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특징을 얼마나 재현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 역시 원정에선 꽤 떨어진다는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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