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집중력 부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LG는 켈리(11승 12패 2.72)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3일 NC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원정에선 부진하지만 홈에서만큼은 최근 4경기 연속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한화 상대로 홈에서 최근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와 진명호 상대로 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진 페이스를 홈에서 끌어올릴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분명 이전에 비해서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졌다는건 인정해야 할 듯.

투수진의 깜짝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서폴드(8승 11패 3.98)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3일 SK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서폴드는 SK 원정에서의 호조가 끊긴게 여러모로 불안한 부분이다. 특히 LG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은 이번 경기에서도 아프게 작용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이승호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한화의 타선은 그래도 원정에서의 타격이 홈보다 좋다는데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무실점은 아마도 가장 좋은 소식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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