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선발은 좌완 김광현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 이후 이전 시즌을 통으로 활에만 힘 쏟았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 25경기 평자 2.98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용병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설 정도로 현 국내 선발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임에 분명하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2승 3패 평자 2.65 기록. KIA 상대로 지난달 원정등판에서 6이닝 1실점 기록.

홍건희는 매 시즌 상황에 따라 선발과 불펜의 땜빵으로 들어가는 선수로, 구위 자체는 나쁘지않기 때문에 컨디션에 따라 좋은 피칭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복이 심한 편이다. 올 시즌 아직까지 1군 무대 등판하지 않았고, 퓨처스리그에 두 차례 등판해 도합 8.1이닝 3실점 기록. 올 시즌 14경기에서 1승 8패 평자 6.82 기록. SK 상대로 세 차례 등판에서 1승 1패 평자 3.57 기록.

홍건희는 SK 상대로 세 차례 등판 중 2경기에서 쿠러스에 성공하는 등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6월 평자 7.77, 7월 첫 등판에서 2.2이닝 4실점 등 최근 폼 자체가 크게 무너져있기 때문에 SK에 대한 좋은 기억이 또다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 김광현은 최근 10번의 등판 중 9경기에서 퀄스 피칭을 하는 안정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선 시리즈 2경기에서 주춤했던 SK 타선이 홍건희를 어느정도만 공략할 수 있다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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