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는 상대 투수였던 엘리에 세르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2득점에 그친 것이 가장 큰 패배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복이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데, 특히 우 투수를 상대로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좌 투수를 상대로는 3할이 훌쩍 넘는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우 투수를 상대로는 2할이 채 되지 않는 낮은 타율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열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 투수가 우 투수이자, 저들을 상대로 등판한 올 시즌 1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펼쳤던 머스그로브이기 때문에 이러한 타격 침체는 계속 될 전망입니다. 이번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메츠에서 이적해 온 제이슨 바르가스가 선발로 나섭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이뤄내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를 상대로도 올 시즌, 메츠 소속으로 등판한 1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기 때문에,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피츠버그의 타선을 효율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츠버그

그동안 최악의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던 피츠버그의 타선은 신시내티와의 1차전까지는 2득점으로 저조한 득점력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2, 3차전 도합 23득점을 뽑아내면서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폭발력을 유감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폭발력이 계속해서 이어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신시내티와의 경기 전까지 오랫동안 극도로 부진한 타격을 이어왔고, 시즌 내내 좌 투수를 상대로 열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상대 선발 제이슨 비르가스에게 압도를 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불펜의 경기력 또한 부진한 상황이라 투, 타 모든 부문에서 열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이번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조 머스그로브는,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들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그 것은 피츠버그의 마운드로 국한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올 시즌 3승 12패 ERA 4.37로 다소 많은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데, 피안타율도 0.261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기복을 거듭하고 있는 필라델피아의 타선에게 많은 실점을 허용하진 않겠으나, 선발 마운드의 안정감에서는 다소 열세를 보이는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최종정리

양 팀 타선이 부진과 기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전 시리즈에서 폭발력을 보여줬다는 공통점이 존재하긴 하나, 부진이 상당 기간 동안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폭발력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에 나서는 두 선발 투수를 또한 상대전에서 강했기 때문에, 철저히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운드의 견고함에서 필라델피아가 다소 앞서는 바, 필라델피아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필라델피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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