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 KBO 분석 SK와이번스 VS KIA타이거즈
SK 와이번스
SK와이번스는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김광현이 등판하며, 김광현은 직전 경기였던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의 깔끔한 피칭을 하며 시즌 15승째를 따냈습니다. 린드블럼, 산체스 등 외국인 투수 전성시대에서 양현종과 함께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지키는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피치에 가까운 투구 패턴이 올 시즌 들어 스플리터성 투심과 커브도 적극 활용하며 더 위력적인 투수로 성장했습니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2패를 당했었지만, 올 시즌에는 두 경기 선발로 나서 6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 투구를 하며 모두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기아타이거즈 터너가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데, 터너는 직전 경기였던 LG 원정 경기에서 2.1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8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11패째를 당했습니다.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를 하며 극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했지만, 여전히 기회를 잃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어쩌면 이번 경기가 선발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만큼 터너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세 경기 14.1이닝을 소화하며 내준 4사구가 무려 14개나 됩니다.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는 두 번 선발로 등판해 한 차례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투구를 했지만 그 때도 5피안타 5볼넷 경기였고, 홈에서는 5.1이닝 10피안타 6실점 투구를 하며, 무너졌던 바 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 역시 SK 와이번스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SK는 팀의 에이스 김광현이 출격합니다.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은 지난 시즌 KIA타이거즈전에 고전했던 기록이 있지만 올 시즌에는 두 경기에서 13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아 타선이 좌투수 상대로 팀 타율이 좋기는 하지만 김광현처럼 강력한 구위를 앞세우는 투수를 공략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기아 선발 터너는 불안 불안한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뛰어난 구위를 가졌지만 커맨드가 너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구분이 명확합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정에게 피홈런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거기에 로맥도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마무리 하재훈이 등판하지 못하겠지만 김태훈, 서진용, 정영일 등 필승 셋업 맨들이 모두 나설 수 있어 큰 문제는 없을 듯 하기에 SK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결론, SK와이번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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