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ITA D1 01:00 [인터밀란 VS AC밀란]

인테르는 라치오 원정에서 서로 퇴장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며 5위 자리를 유지 중인 상황. 무패기간 동안 3경기 10골을 쏟아붓는 등 공격진의 호조가 눈에 띈다는 평이다. 다음 주 챔스 일정이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로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A매치 여파에도 불구, 상당 수 주전들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MF 센시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MF 갈리아르디니, 나잉골란, GK 라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DF 영, 슈크리니아르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올 시즌 더블 스쿼드에 가까울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다는 점을 떠올리면 치명적인 전력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AC밀란과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AC밀란은 홈엥서 스페치아를 3-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후반부의 파죽지세를 올 시즌 초반까지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는 상황. 부담스러운 유로파리그 예선 일정을 병행했음에도 불구, 단 1실점조차 내주지 않은 채 3전 전승을 신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주말에는 코로나 및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FW 이브라히모비치, DF 로마뇰리, 콘티 3인방도 나란히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MF 레비치는 어깨 부상으로 여전히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지만, 공수의 핵심 자원들이 돌아온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A매치 직후 다음 주중에 셀틱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첫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 그 직후의 리그전 일정이 로마와의 홈경기로 부담스럽다는 점 등은 악재로 손꼽을 수 있을 듯. 인테르 원정에선 3연패 포함, 9경기 연속 무승으로 의외의 일방적인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같은 산 시로 구장을 공유하는 사이인 만큼 원정 징크스로 간주하기는 어렵다.

# 주요 결장자 

인테르: MF 센시(주전급/징계), 베시노(백업/부상), 갈리아르디니(백업/코로나확진), 나잉골란(백업/코로나확진), DF 영(백업/불투명), 슈크리니아르(백업/불투명), GK 라두(백업/코로나확진).

밀란: MF 레비치(핵심전력/부상), DF 무사키오(주전급/부상), 두아르치(백업/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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