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GER D1 03:30 [묀헨글라드바흐 VS 볼프스부르크]

묀헨글라트바흐는 쾰른과의 원정 더비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상황. FW 엠볼로가 복귀를 신고한데다, 쾰른전을 통해 공격진이 고르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주말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타 상위권 팀들에 비해 A매치 차출 여파가 크지 않은 상태이기도 하다. 단, 다음 주중에 챔스 첫경기를 인테르 원정에서 소화해야 한다는 점은 만만치 않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MF 자카리아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바이어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백업 자원인 만큼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쾰른전 내용 및 결과가 매우 좋았다는 점에서 선발 라인업에 굳이 변화를 주진 않을 전망이다. 볼프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AEK아테네에게 패하며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 실패했음은 물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 아직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15위까지 추락했다는 점에서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DF 오타비우가 추가 이탈하며 수비진 누수가 악화됐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상처로 다가온다. DF 음바부, 윌리암, 폰그라치치, 브루마 등이 줄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만큼 이적시장 마감일에 영입한 DF 바쿠를 당장 선발 투입할 수밖에 없게 된 상태다.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180분밖에 뛰지 못한 선수임을 떠올리면 주전 풀백들 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글라트바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3 패, 3-0 승, 0-3 패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글라트바흐: MF 자카리아(핵심전력/부상), 라자로(백업/부상), 베네스(백업/부상), DF 폴센(백업/부상), 바이어(백업/코로나확진).

볼프스부르크: MF 빅토르(백업/부상), DF 음바부(주전/부상), 윌리암(주전급/부상), 오타비우(주전급/부상), 폰그라치치(백업/부상), 브루마(백업/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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