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KBO 분석 KIA타이거즈 VS 두산베어스

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김기훈은 직전 경기였던 LG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부진한 투구 내용이었지만 팀 타선이 폭발하며 운좋은 승리를 따냈습니다. 6월 말부터 다시 선발로 나서 두 경기 호투한 이후 다시 부진에 빠져 있는 김기훈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불안한 제구와 단순한 볼배합 입니다. 변화구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프로에서 통할만한 움직임은 아닌 듯 보입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로 나서 5.1이닝 동안 2피안타만을 내주었지만 6개의 4사구를 내주고 4실점하며 아쉬운 투구를 한 바 있습니다.

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의 이용찬이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이용찬은 직전 경기였던 한화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실점의 투구를 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등판했던 7경기에서 5패만을 기록하고 있고 팀은 그 기간 동안 전패를 당했습니다. 이용찬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경기도 있지만 유난히 해당 기간 동안 좌완 선발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팀 타선이 부진했던 측면도 있었습니다. 제구는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텍사스성 안타가 많이 나오며 불운한 측면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기아를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로 나서 원정에 서 5이닝 10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바 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는 두산의 승리가 유력한 경기입니다. 두산은 지난주 상대들의 노골적인 좌완 선발 공세에도 불구하고 4승2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좌투수 상대 팀타율이 0.239에 머물렀던 타선이 지난 한주 좋은 타격을 하며 좌완상대 팀타율은 0.251로 급증했습니다. 여전히 팀OPS는 최 하위지만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재환이 여전히 부진한 편이지만 박건우, 오재일등이 좋은 타격을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기아 선발 김기훈은 특급 신인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아쉬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구속도 그리 메리트를 느낄만큼 나오지 않고 있고 여전히 제구 불안, 변화구 구사능력은 떨어지는 그저 그런 좌완투수일 뿐입니다. 설사 김기훈에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해도 볼이 많은 김기훈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타격감이 괜찮은 두산 타선을 기아 마운드가 막아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용찬이 올 시즌 기아전에 부진한 투구를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제구가 안정되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두 번 난타를 당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두산의 승리를 추천합니다.

결론, 두산베어스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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