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K리그 분석 강원FC VS 수원삼성

강원FC

11경기 중 단 2경기만을 무실점으로 마쳤으나, 8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단연 조재완(LW, 12경기 8골 1도움)이다.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위협적입니다. 시즌 초반 부상 당한 정석화(LW)의 공백을 그대로 메워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김병수 감독 밑에서 기량이 만개한 김지현(FW, 23경기 8골 1도움)도 주목 할 만한 선수입니다. 다만 이적 직후 좋은 활약을 보인 이영재(CM)가 부상으로 빠진 것은 상승세를 달리는 이들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이기도 합니다. 김병수 감독은 중원에서 볼을 창의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중시하기에, 이영재의 공백은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이 팀은 홈에서 상당한 상승세를 달리는 중입니다. 최근 5번의 홈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했는데, 이 1무가 전북과의 경기였음을 생각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성과입니다. 특히 이 5경기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는 것에 주목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원의 핵심 선수가 빠졌음에도 이들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수원 삼성

4경기 중 승리한 1경기만 멀티 득점과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팀 공격의 핵심은 타가트(FW, 22경기 13골 1도움)인데, 최근 2경기에서 1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득점하지 못하면서 타가트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사리치(CM)의 이적과 안토니스(CM)의 부상으로 인해 창의적인 패스를 해 줄 선수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타가트만을 노리는 단순한 패스의 빈도가 크게 늘었다. 중원에 서 빠른 패싱 플레이를 가져가는 강원에 비해 공격의 다양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이 팀은 최근 원정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승리한 직전 3경기는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 3경기의 상대(대구, 상주, 인천)가 강원보다 덜 까다로운 상대였다는 부분도 감안할 필요는 있습니다.

최종정리

두 팀 모두 중원의 핵심 선수가 빠진 상황입니다. 허나 그 공백의 크기는 수원 삼성 쪽이 훨씬 큰 듯 합니다. 강원 FC는 전술 숙련도를 크게 높였으며, 이영재가 없던 전반기에도 중원에서 계속 창의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원 삼성은 사리치의 이탈과 안토니스의 부상으로 인해 이 상황을 헤쳐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강원에게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강원 FC의 승리, 오버(2.5점 기준) 양상의 결과를 예상합니다.

결론, 강원FC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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