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는 제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순위 7위, 6위 수원과 승점 동률로 상위 스플릿 재입성을 위해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9월 전역을 앞둔 고참들이 8월 들어 상승기류에 올라탔다는 점, 부상에 신음하던 MF 심동운-김민우-DF 강상우가 나란히 복귀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이규성이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듯. 포항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전북에게 1-2로 무릎을 꿇고 수원전 승리(2-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끝에 9위까지 추락해 있는 상황. 6위 수원과 승점 6점 차로 벌어져 있는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상위 스플릿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정규리그는 아직 8경기나 남아 있어 상위 스플릿을 단념하기엔 그 시점이 이르다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 MF 팔로세비치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FW 일류첸코가 팀에 녹아들며 FW 김승대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는 점, MF 완델손의 고군분투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올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2무 8패로 상당히 실망스런 수준이다. 상주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상주: FW 김건희(★★★★☆/부상), MF 이규성(★★★★☆/징계), 안진범(★★★★☆/불투명).

포항: MF 팔로세비치(★★★★☆/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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