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vs 지바 롯데 마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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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오카 타이스케(2승 5패 2.7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6일 세이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야마오카는 투구 내용에 비해 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중이다. 앞선 치바 롯데 원정도 6이닝 2실점 패배였는데 홈에서도 최소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할수 있는 투수인만큼 타선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키시 타카유키 상대로 터진 애덤 존스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릭스의 타선은 정말 홈런 외에 득점 수단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게 너무 치명적이다. 불펜은 딕슨 외에 믿을 투수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후타키 코타(7승 2패 3.07)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6일 니혼햄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타키는 최근 3경기에서 21이닝 2실점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오릭스 상대로는 홈에서 완봉승도 거두었는데 최근의 후타키는 투구 내용만 본다면 리그 에이스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두자릿수 안타를 때려냈다는 점이 위안 정도는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절대로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최근의 치바 롯데는 경기력만큼은 시즌 최악 레벨이다. 야마오카 상대로 잘 할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 그러나 후타키의 투구 역시 오릭스의 타선을 누를수 있는 레벨임에는 틀림없다.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치바 롯데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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