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기아는 임기영(1승 1패 6.95)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임기영은 8월 들어서 조금씩 이전의 위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최근 홈에서 2경기 연속 4.1이닝 이상 1실점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인데 작년 유독 SK 상대로 강했다는 점이 강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후랭코프와 윤명준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 집중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리즈 역시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홈 한정이라면 승리조 불펜은 신뢰를 해도 좋을 것이다.

우천 취소가 못내 아쉬운 SK는 소사(6승 1패 2.95)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9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소사는 여전히 고척돔 원정에서 부진한 문제를 벗어나지 못했다. 문제는 유독 기아 원정에서도 꾸준히 부진하다는 점이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원정에서 다시금 살아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역시 홈런포의 유무가 중요할듯. 강력한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차이를 극복하느냐도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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