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6일 MLB 분석 필라델피아 VS 시카고컵스

필라델피아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타선 시즌 내내 클린업 트리오로 활약했던 하퍼, 호스킨스, 리얼무토가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했는데, 중심 타선에서는 다소 부진했던 이들이 상위 타선으로 옮겨가자마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거두는데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불펜을 아꼈다는 긍정적인 요소까지 존재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내세우는 선발 투수가 드루 스마일리라는 점은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겨 줄 것입니다.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드루 스마일리는 끝없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등판한 4경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 되고 있는데, 처음 2경기에서는 각각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며 QS 피칭을 펼쳤지만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에서 5이닝 5실점, 다시 한 번 만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5.2이닝 6실점을 기록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맞대결 상대는 좌 투수를 끝없이 괴롭히고 있는 시카고 컵스이며, 부진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카고컵스

타선이 1득점에 그쳤다는 것도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스코어에서도 일 수 있듯이 마운드의 부진이 극심했습니다. 특히 선발 투수로 나섰던 콜 해멀스는 2이닝 동안 무려 9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이른 시간에 무너지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컵스의 선발 마운드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7.54의 방어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이 극심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도 마운드의 견고한 피칭 보다는 좌 투수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타선이 드루 스마일리를 초반부터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다르빗슈 유는 시즌 개막 이후에도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올 시즌도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였지만, 6월부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1승 1패 ERA 2.93으로 쾌조의 경기력을 보이며 피칭 컨디션이 완벽히 정상 궤도에 올라온 모습입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등판한 1경기에서도 QS 피칭을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또한 선발 마운드 매치업에서 우위를 보일 전망입니다.

최종정리

시카고 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이번 경기 필라델피아가 선발로 내세우는 드루 스마일리는 최근까지도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정감과는 한참 거리가 먼 피칭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불어, 좌 투수라는 점은 컵스의 타선에게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며, 지난 경기와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좌 투수를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컵스와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일리의 만남입니다. 경기 결과는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결론, 시카고컵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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