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4일 UEFA NL 03:45 [우크라이나 VS 스페인]

10월14일 UEFA NL 03:45 [우크라이나 VS 스페인]

잘 나가던 우크라이나(피파 랭킹 24위, 선수단 총액 1,794억원)가 최근 3경기에서 3패 2득점 13실점으로 무너지고 있다. 스페인(4-0 패), 프랑스(7-1 패), 독일(1-2 패)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상대로 무너졌다. 최후방 3-4선 라인에 한하여 몇몇 신예들을 과감하게 기용 중인데, ‘18세’ 자바르니(DF, 디나모 키예프), ‘21세’ 미콜렌코(DF, 디나모 키예프) 등의 합은 기대 이하였다. 실제로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된 9명의 수비 옵션들 중 A매치 20회 이상의 출전 경험을 갖춘 자원은 단 1명에 불과하다. 세계 강호들을 상대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일한 1선 자원으로 선발된 야렘추크(FW, 겐트)의 경쟁력은 썩 인상적이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핵심 2선’ 말리노프스키(AMF, 아탈란타)는 소속팀으로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적절한 대응을 기대할 순 없겠다.

스페인(피파 랭킹 7위, 선수단 총액 1조 1,410억원)은 네이션스 리그 A그룹 내 4조 1위(3전 2승 1무 6득점 1실점)를 기록 중이다. 지난 스위스와의 승부에서는 총 12회의 슈팅 중 11회를 상대의 PK 박스 안에서 시도하면서 상대의 3-4선 조직을 무력화시켰다. 깜짝 선발로 나선 오야르사발(FW, 소시에다드, 최근 2경기 2골 1도움)이 기대에 부응했고, 토레스(AMF, 맨 시티)나 파티(FW, 바르셀로나)의 퍼포먼스도 최악은 아니었다. 다만 이번 일정이 문제다. 체격 조건이 우월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이들은 갓 버무려진 신예 조직이나 다름없다. 다듬어진 빌드 업 체계보다는 일부 자원들의 개인 전술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잦다. 이러한 관점에서 피지컬적 대응 시 ‘우위 선점’ 유무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다득점 리드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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