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히우라, 가멜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타자들이 최근 경기에서 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타 생산력이 호조 띄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빈도 자체는 굳이 비례하지는 않는 모양새 인 듯 합니다.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이 4.40점인데 이는 시즌 평균 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불펜의 불안감은 점점 커져만 가는 상황입니다. 타선의 화력 부문에선 리그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는 미네소타의 타선을 완벽히 막아내기란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당 초 드루 포미란츠가 선발로 나서는 불펜데이 혹은 오프너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오 곤잘레스가 정상적으로 선발 투수로써 나서게 됩니다. 한국 나이로 35세의 노장임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곤잘레스지만, 최근에는 소화 이닝 수가 상당 부분 줄어든 모습입니다. 피칭의 기복도 다소 잦아졌는데, 좌투수를 상대로 극강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초반부터 무너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

좌 투수 상대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시즌 평균 좌 투수 상대 타율이 무려 0.291인데, 최근 5경기에는 이 수치가 0.364 까지 치솟습니다. 게다가, 타격 페이스도 좋은 편입니다. 비록 크론, 사노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벅스턴, 아드리안자, 곤잘레스, 로사리오 등 주축 선수들이 쾌조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최근까지도 좋은 음력을 과시하는 중입니다. 마운드의 침체는 다소 아쉽지만, 미네소타는 본래부터 마운드의 견고함 보다는 타선의 화력을 앞세우는 팀이란 걸 명심해야 합니다. 이번 경기 선발 투수는 흔들리는 와중에도 월별 방어율 3~4점대를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카일 깁슨 입니다. 그러나 직전 클리블랜드 전 등판에서는 상당히 부진한 피칭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특히, 제구력 난조로 인해 6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기장 큰 부진의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완벽한 피칭은 사실상 힘들어 보이기에 타선의 득점 지원 수치가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정리

미네소타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무엇보다 밀워키는 불펜진의 부진이 가장 불안한 요소로 꼽힙니다. 타선이 여전히 기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의 부진까지 겹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인데, 미네소타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쾌조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밀워키의 마운드는 미네소타의 화력을 제어하는데 실패하며 패배라는 결과를 맞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 미네소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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