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NPB 분석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소프트뱅크

타선의 움직임이 아주 활발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리드오프 아카시가 중요한 시점에서 적시타를 날리는 등, 득점권 집중력에서 닛폰햄을 앞섰던 것이 주효했던 것입니다. 불펜을 4명 가동했던 뒤탈을 어떻게 수습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베테랑 와다가 나오는데, 경기 운영 면에서는 신뢰가 가지만 이닝 소화력 면에서는 불안하다. 이번 경기 선발로 등판하는 와다 쓰요시는 이번 시즌 6경기 2승 2패, 방어율 3.16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클리프 리라는 별명처럼 기괴한 투구폼과 좌완이라는 특성을 결합시킨 디셉션으로 타자와의 정면 승부를 가져가는 독특한 유형의 파워 피처입니다. 다만 구속이 느리다 보니 타이밍 싸움에서 빈 틈을 보일 경우 어김없이 홈런을 얻어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팔꿈치 문제로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대부분의 경기를 날렸고, 어깨 문제도 있기 때문에 5이닝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니혼햄

지난 경기에서 불펜도 많이 가동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선발 요시카와는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컨트롤 문제가 상당한 편이기에, 이번 시즌 거의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 선발 와다와 요시카와 모두 5이닝을 넘기기 어려운 투수들이므로 타선과 불펜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직전 경기에서처럼 타선이 침묵하면 많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 요시카와 미쓰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이번 시즌 2경기 2패, 방어율 7.1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고 150km/h를 넘나드는 강력한 속구와 슬라이더, 파워 커브와 포크, 체인지업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정타를 맞아도 파울로 만들어 버릴 만큼 강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컨트롤에 있으며 이번 시즌 닛폰햄 소속으로 던진 6.1이닝 동안 볼넷만 4개에 달할 정도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5이닝을 넘기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종정리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모두 5이닝을 넘기기 어려운 투수들이기 때문에 불펜과 타선에서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양 팀 선발의 경기 운영능력을 비교해볼 때, 요시카와가 나오는 닛폰햄이 좀 더 불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타선의 타격감도 좋지 않고, 불펜 소모도 비슷하다는 점을 간과 할 수 없습니다. 화력전 양상에서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결론, 소프트뱅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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