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오클랜드는 경기당 평균 실점이 3.67에 불과할 만큼 마운드의 흐름이 좋으며, 타선 또한 경기당 평균 5.53점을 올리며 최소한의 득점지원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선보다 마운드의 힘으로 승리를 챙기고 있는 중이며, 특히 선발은 이 기간동안 2.84의 ERA를 마크할 정도로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고 이닝 또한 많이 소화하는 이상적인 경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선발로 나설 투수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 배싯 입니다. 올 시즌 8승(5패)을 달성하며 첫 풀타임 선발 시즌을 무난하게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호투를 선보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경기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못하며 1승을 거두는데 그친 모습입니다. 밀워키와 시카고 컵스 전에 연이어 등판했는데 각각 6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의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호투를 필쳤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승리 달성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선 득점 지원이 2점에 불과했지만 7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어내며 시즌 8승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올 시즌 2차례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각각 6이닝 3실점,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1패만을 기록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휴스턴

휴스턴은 리그 상위권 팀으로서 유독 홈과 원정에서의 차이가 극심한 팀인데, 최근 원정 10경기 팀 타율은 0.280으로 준수한 편이지만, 팀 ERA가 4.63을 마크하며 같은 기간 (2.15)에서의 수치에 2배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리그 평균 수준이라 할 수 있지만, 리그 정상급 팀인 휴스턴에겐 분명 아쉬운 부분이며, 직전 경기에서 오클랜드에게 연달아 잡히는 등 최근 원정 3연패를 기록 중인 휴스턴으로서는 원정에서의 부진 탈출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번 경기는 쿠바 출신의 로젤리오 아르멘테로스가 선발 투수로 등판합니다. 2015시즌부터 올 초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지난달 팀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앞선 3경기에선 불펜으로 출전해 1번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직전 경기였던 텍사스와의 경기에선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실점만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선 출전한 104경기 중 91경기를 선발로 뛰었는데, 커리어 동산 34승 19패 ERA 3.45의 준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종정리

올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3승 9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는 오클랜드지만, 드디어 해 볼 만한 경기 상황이 마련된 듯 합니다. 휴스턴은 원정에서 유독 투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데, 더불어 최근 3연패를 당하며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반면 오클랜드는 홈 5연승을 달성하며 분위기를 탄 상태입니다. 특히 선발로 나서는 크리스 배싯이 낮경기에서 ERA 2.81을 마크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또한 원정(ERA 3.92)보다 홈(3.06)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 역시 오클랜드의 승리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오클랜드가 확실한 승리를 챙길 타이밍 입니다.

결론, 오클랜드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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