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KBO 분석 KIA타이거즈 VS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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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KBO 분석 KIA타이거즈 VS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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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박찬호를 비롯한 새로 등장한 얼굴들이 이범호를 비롯한 기존 베테랑 들의 빈틈을 무난하게 메우고 있지만, 순위 상승에 필요한 저력을 기대 하기에는 부족함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중심 타자 최형우의 타격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불펜 전력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선발 터너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터너는 한화를 상대로 이번 시즌 3경기 등판 하였는데, 터너가 등판한 한화 상대 경기에서 KIA가 전승한 바 있습니다. 맥과이어 못지 않게 한화 상대 킬러 본능을 발휘하는 셈입니다. 이번 상대 선발이 신인 김이환이라는 점도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경기도 외국인 투수 터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합니다. 이번 시즌 21경기 4승 10패, 방어율 5.63으로 외국인 투수라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구석이 많은 성적입니다. 다만 팀이 한창 위기에 처해있을 때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팀과 궁합을 맞추느라 진통이 많았던 점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습니다. 콤비를 이루는 윌랜드와 마찬가지로 강속구를 던질 수 있고 선발 투수로 스태미너도 충분하지만,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흔들리다가 무너지는 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 삼성의 외국인 투수 맥과이어와 공통점이 있는데,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강력하다는 점입니다.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 등판한 3경기에서 터너는 2승을 거뒀고, 나머지 1경기에서도 결과적으로 KIA가 승리했습니다.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시절에도 10위까지 추락한 적이 있지만 김태균을 비롯한 베테랑들의 반란이 진정되면서 병상에서 복귀한 김성근 감독 지휘하에 7위까지 치고 올라간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한화의 추락은 그때와는 달리 반등 동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베테랑과 신인들 사이의 갈등은 진정시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고, 벤치는 이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팀 전력을 논하기에 앞서, 아무리 뛰어난 선수들을 모아놔도 쓸 수 없는 팀을 만든 벤치의 역량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예 젊은 투수 김이환의 데뷔전을 예고했는데, 단순히 어린 선수를 1군 경기 내보내면 큰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아예 없는 모양입니다. 앞서 언급한 듯이 한화는 이번 선발로 우완 투수 김이환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신일고 출신의 에이스로 지난 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뒤 신인 1년차에 선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다른 팀이었다면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팀이 하필이면 한화라는 점이 문제가 될 듯 합니다. 지난 시즌에도 비슷한 이유로 선발 등판 기회를 받았던 우완 투수 김진욱은 팔꿈치 부상 이후 소식도 없는 상황입니다. 김이환의 이번 경기 최대 포인트는 이닝 소화력, 그리고 컨트롤에 있습니다. 불펜 소모가 심한 시점이고 롱 릴리프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긴 이닝을 끌고 가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KIA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고, 처음 갖는 선발 데뷔전입니다.

최종정리

KIA가 이기지 못하면 KIA에 문제가 있는 경기입니다. 한화는 내우외환에 신음하고 있고, 1군에서 경기당 1이닝 이상 던져본 적이 없는 1년차 신인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반면 KIA 선발 터너는 한화 상대로 이번 시즌 유일한 완투승을 거둔 적이 있고, 직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도 5.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결과적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양 팀 마운드의 최근 사정을 고려하면 다득점 경기가 예상됩니다.

결론, KIA타이거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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