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김광현(14승 3패 2.44)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8일 키움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왜 에이스인지를 확실히 증명하는 중이다. 앞선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최근 타선의 지원도 받쳐주는터라 승승장구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블리를 무너뜨리면서 한동민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홈에서 장거리포를 가동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삼성의 불펜 공략 실패는 조금 아쉬움이 있을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승리조는 피로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삼성은 백정현(4승 9패 4.57)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7일 NC 원정에서 7.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백정현은 역시 NC 킬러임을 새삼스레 증명해 보인바 있다. 그러나 4월 5일 SK 원정에서 4.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SK 상대로 기복이 상당히 심한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겨기에서 문승원 공략에 실패하면서 강민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삼성의 타선은 원정 부진이 시작부터 나왔다는 점이 상당히 고민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그래도 라이블리 강판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그들이 가진 최후의 보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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