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 토론토

투타의 조화로 6연승 가도를 달린 템파베이 레이스는 찰리 모튼(12승 3패 2.78)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모튼은 최근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 원정 한정이고 최근 홈에서의 모튼은 꾸준히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확실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파괴력이 가히 무서울 정도다. 그러나 불펜은 요즘 실점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병에 걸린듯 하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제이콥 웨그스팩(2승 1패 4.80)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1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웨그스팩은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27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고 데뷔전인 템파베이 원정 역시 4이닝 3실점이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에셀만과 테이트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15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최근 지나치게 장타에 의존하는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는 중이다. 추가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급격하게 무너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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