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MLB분석 신시내티 VS 피츠버그

신시내티

다행히 상위 타선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는데 워커가 1번으로 고정되면서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경기부터 클리블랜드로 드레이드된 푸이그가 나오지 못하겠지만 디드릭이 우익수로 뛸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5번타자로 주로 나오는 스구터 제넷도 최근 감이 좋아서 상위 타선의 5명 정도는 믿고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 선발 투수로 루이스 카스티요가 등판합니다. 지난 26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5이닝동안 6실점을 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홈런을 2개나 허용한 것이 결국은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경기에서는 홈런으로만 5실점을 했습니다. 하지만 홈런을 제외하면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위자체는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특히 올해는 슬라이더와 싱커도 많이 던지고 있는데, 최근 홈에서는 싱커의 비율을 늘리면서 땅볼 타구를 늘리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는 듯 합니다.

피츠버그

그동안 잠시 부진했던 자쉬 벨과 스털링 마르테도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컨택능력 만큼은 기대해도 좋은 상황입니다. 다만 경기별로 기복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고, 최근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버터주지 못하면서 뒤지는 경기를 주로 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경기도 그럴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이번 선발로 다리오 아그라잘이 등판합니다. 지난 메츠와의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싱커의 비중이 높은 선수이고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약한 타구를 유도하려고 하는 선수입니다. 실제로 아그라의 구종을 상대로 뱃중심에 맞출 확률은 4.6%에 불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버티기에는 삼진율이 너무 낮습니다. 이번 시즌 33.1이닝 동안 삼진이 13개에 불과하며, 9이닝당 평균 13.5개의 삼진을 기록합니다. 볼넷도 10개나 기록한 선수이기 때문에 결국 지금까지는 잘 버텨왔지만 앞으로는 더 힘든 경기를 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최종정리

양 팀 타선이 한 템포 쉬어가는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타선이 무섭게 터지고 있긴 하지만, 두 투수 모두 땅볼 유도가 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잘 던지는 유형의 투수들입니다. 이번 경기가 낮경기라는 점과 함께 타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아그라잘이 최근 실점이 많지는 않지만 수비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는 선수라는 점에서 카스티요와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신시내티가 많으면 6명을 좌타자로 세울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신시내티가 무난한 승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신시내티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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