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8승 8패 3.07)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핸드릭스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더 무서운건 금년의 핸드릭스는 홈에서 4승 2패 1.89 피안타율 .206의 절대적 강점과 함께 인터리그의 호조 역시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최근 홈 시리즈에서 완벽한 부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챗우드가 3이닝을 소화해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크리스 배싯(7승 5패 3.84)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배싯은 최근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드러나는 중이다. 금년 원정에서 3승 3패 4.53으로 홈의 그것에 비하면 많이 손색이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듯. 전날 경기에서 웨인라이트 상대로 프로파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인터리그 원정에서의 타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불펜이 꾸준히 흔들리는건 분명한 변수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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