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은 우완 덱 맥과이어다. 신시내티-토론토-에인절스 등을 거쳤던 메이저리거로, 빅리그에서는 도합 27경기에 출전하며 평자 5.23으로 선발 등판은 6번밖에 없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15경기 등판, 평자 4.24로 평범했다. 시범경기에서는 LG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20경기에서 4승 7패 평자 4.57 기록. 롯데 상대로 지난 달 원정등판에서 5이닝 1실점 기록.

롯데 선발은 우완 박시영이다. 지난 시즌 21경기 등판해 평자 8.54로 매우 부진했던 선수로, 롯데의 구멍난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기 위해 임시로 나선다.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는 도합 3.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올 시즌에야말로 1군무대에서 통하는 공을 보여줄 수 있을지. 33경기에서 1승 1패 평자 4.72 기록. 삼성 상대로는 불펜피칭밖에 없었다.

맥과이어는 분명 기복이 있는 선발로, 직전 경기 오랜만에 대량 득점에 성공한 롯데 타선에도 분명 그린라이트가 밝혀져있는 경기. 다만, 불펜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이지만 선발로서 주자만 허용하면 갑작스레 무너지곤 하는 박시영이기 때문에 후반기 타격감이 좋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는 제대로 버텨내지 못하고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이 좀 더 높아보인다(박시영 원정 평자 6.43). 화력전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시리즈 2차전과는 달리 삼성이 롯데의 형편없는 불펜진을 더 길게 상대하면서 앞서나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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