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의 완벽투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애런 시베일(1승 0.00)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6월 23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시베일은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일단 홈에서 계속 등판한다는 점은 시베일에게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비버의 완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긍정적인 부분.

타선 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텍사스 레인저스는 마이크 마이너(9승 6패 3.2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마이너는 7월 한달간 방어율이 무려 6.59로 6월의 그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도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앞선 클리블랜드전의 8이닝 1실점은 잊는게 좋을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산타나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과연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특히 이번 시즌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하다는 점이 악재가 될 듯. 그래도 불펜이 4.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건 의외의 강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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