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 휴스턴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10승 4패 3.61)이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허드슨은 7월 한달간 4승 4.43으로 승운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래도 홈에서의 투구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낮 경기에서 강점을 가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 투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골드슈미트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서서히 홈에서의 타격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폰세 드 레온의 조기 강판 이후 3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나름 안정감을 찾고 있는 중.

콜의 호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8승 4패 3.1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마무리가 승리를 날려버렸던 마일리는 여전히 홈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한 바 있다. 그렇지만 금년 원정에서 4승 3패 4.27로 좋지 않은데 통산 세인트루이스 원정 성적과 낮경기의 호조를 고려한다면 이전처럼 6.2이닝 3실점 정도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코레아의 그랜드 슬램 포함 8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이제야 완전체로 돌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펜의 실점이 늘어난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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