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MLB분석 피츠버그 VS 뉴욕메츠

피츠버그

지난 31일 신시내티를 상 대로 9연패를 힘겹게 끊어냈지만, 지난 경기에서도 투수가 잘 던지면 타선이 부진한 평소의 피츠버그 모습으로 반복던 경기였습니다. 타선이 세부 지표에 비해서 득점이 적은 상황입니다. 자쉬 벨이 후반기에 홈런을 1개도 쳐내지 못할 정도로 부진한 것도 있고, 전체적으로 장타력이 너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그 와중 에코리 디커슨을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그나마 팀내에서 가장 뜨겁 던 한 명의 타자를 보내버렸습니다. 이번 선발 투수는 트레버 윌리암스가 등판합니다. 지난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습니다. 홈런 2개 때문에 패배를 안은 경기였습니다. 실제로 3피안타중에 2개가 홈런이었는데, 홈런 2개를 제외 하면 경기 내내 땅볼유도가 잘 되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높으면서 WHIP은 낮은 투수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볼넷허용은 적지만 피홈런의 개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 88.2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20개에 불과하지만 마찬가지로 피홈런은 15개나 되고 있습니다.

뉴욕메츠

상, 하위 타선 밸런스가 좋지 않은 와중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진한 셋업맨중 한 명인 파밀리아가 살아났고,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면서 메츠가 평소에 원하던 선발 야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듯 합니다. 덕분에 현재 7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연승이 대부분 불펜의 큰 도움없이 선발의 힘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변수는 존재합니다. 이번 선발 투수로 스티븐 마츠가 등판합니다. 지난 2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최근 15이닝 동안 2실점으로 흐름이 좋은 상황입니다. 한 때 부진으로 불펜으로 내려간 적도 있었다는 점을 보면 최근 들어서 대단한 반전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물론 홈/원정에서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홈 에서 2.06의 평균자책점이지만 원정에서는 6.40을 기록중 입니다. 과연 원정 경기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최종정리

피츠버그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메츠가 지난 뉴욕에서의 3연전 만큼 쉽게 승리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트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현재 양 팀의 분위기에 큰 차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메츠가 선발투수가 6~7이닝을 막아 주면서 상대적으로 허약한 불펜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고, 피츠버그는 선발의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뒤지면서 시작하는 경기가 많은 모습입니다. 게다가 트레버 윌리암스는 피홈런 허용이 많은 투수이기에 메츠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판단됩니다.

결론, 뉴욕메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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