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하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9승 3패 3.57)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휴스턴 원정에서 7.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파이어스는 7월 한달간 1승 1.95로 투구 내용만큼은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텍사스 원정에서 시즌 초반 크게 무너졌지만 지금의 파이어스라면 홈에서 최소한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는 보장해 줄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샘슨 상대로 홈런 4발로 5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런에 죽고 사는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그나마 불펜이 막판 2.1이닝을 잘 버텨준게 위안이 될 수 있을 듯.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페드로 파야노(1승 1.50)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시애틀 원정에서 헤드라이너로 등판해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파야노는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평균 93.8마일의 패스트볼은 분명히 위력적이지만 첫 선발이라는 점, 그리고 상대가 오클랜드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와 부처 상대로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한 번 찬스를 잡으면 무섭게 몰아치고 있는 중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씩 제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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