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MLB 분석 휴스턴 vs 시애틀
휴스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승패 구도가 가장 유리하게 맞춰져 있는 팀들 중 하나다.
단순히 승패 구도만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내용에 있어서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싸우는 야구를 하고 있다.
지는 경기에서도 쉽게 지지 않고 접전 상황까지는 끌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불펜 소모가 큰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나, 시애틀 역시 전력 소모가 큰데다 이닝 소화와 퍼포먼스 측면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기쿠치가 상대 투수라는 점에서 크게 신경을 쓸 변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고, 시애틀 상대로도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2경기 9승 4패, 방어율 3.06을 기록하고 있는 좌완 투수다.
속구 구속은 평균 90마일 전후에 머무르는 수준 이지만, 속구 대신 커터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며,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곁들인다.
이번 시즌 들어 이 레퍼토리에 다소 변화를 줬는데, 체인지업의 구사율을 좀더 늘려 사실상 커터와 체인지업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시도를 했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움직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탈삼진률도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이 올라갔다.
현재 WHIP| 1.12, 땅볼 유도율이 시즌 평균 53%에 달하는데, 이는 그의 역대 커리어 중 가장 준수한 수치다.
이번 시즌 시애틀 상대로는 홈 1경기, 원정 2경기 등판하여 총 15이닝을 던지면서 7실점했다.
시애틀
최근 가장 뭔가 안 풀리는 모습을 보여줬던 경기를 꼽자면, 웨이드 르블랑이 선발 등판했던 경기가 될 것이다.
타선이 계속 점수를 내면서 흐름을 되돌리면 선발 투수로 등판한 르블랑이 추격이나 역전을 허용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결국 텍사스에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전형적인 투타 언밸런스의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많았던 것은 덤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마일리를 상대로 기복이 심한 기쿠치를 내세워 상대해야 한다.
기쿠치가 르블랑에 비해 선발 투수로서의 역량은 다소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시즌 기쿠치는 일본에서의 그 강력한 모습을 기대하면 실망할 투수다.
불펜 부담을 최소화할 정도의 이닝을 기쿠치가 막아낼 수 있다.
기쿠치 유세이가 선발 등판한다.
이번 시즌 22경기 4승 7패, 방어율 5.21을 기록하면서 시애틀 몰락에 일조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속구 구속이 리그 정상 급이었기 때문에 힘으로 밀어붙이는 피칭이 가능했지만, 기쿠치만큼 던지는 좌완이 널려 있는 빅 리그에서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다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빅 리그 실패담을 떠올리게 만든다. 평균 93마일에 조금 부족한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던지는데 최근 커브의 구사율을 크게 줄이고 스플리터를 그 대신 더 많이 던지는 것이 눈에 띈다.
상대의 장타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뜬 공보다는 땅볼로 이어지기 쉬운 스플리터를 좀더 많이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휴스턴 상대로는 원정 1경기 등판하여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그리 좋지 않았다. 5이닝 동안 볼넷을 3개 내줄 정도로 컨트롤이 흔들렸던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휴스턴의 승을 추천 드립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일등!! 온카 https://casinole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