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팀 LG의 선발은 차우찬이다. 시즌 4.92의 평균자책점으로 7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시즌 출발을 하면서 윌슨-켈리-차우찬으로 이어지는 최강3선발진을 구축했으나, 5월 이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균자책점도 5점에 가까울 정도로 치솟아 있는 차우찬이다. 구위가 많이 떨어졌고, 공 끝이 밀려들어가는 모습이나 존에서 크게 빠지는 볼이 많아진 차우찬인데,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체력적인 부분을 얼마나 보완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고무적인 부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2경기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후 충분한 휴식이 있었다는 점에서 시즌 초반의 강한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된 상황이다.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한다.

원정팀 키움의 선발은 에릭 요키시이다. 시즌 3.06의 평균자책점으로 8승 5패를 기록하고 있다. 저가형 용병임에도 불구하고, 5월 이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두산을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최근 7경기 연속 QS 이상의 피칭을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올시즌 LG를 상대로는 5.2이닝 동안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하며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홈과 원정의 경기력 차이도 있다는 점 또한 불안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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