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W

10안타를 만들어내며 오랜만에 폭발한 시카고W의 타선이지만 이번에 상대하는 카일 깁슨을 상대로는 역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클 듯 합니다. 카일 깁슨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의 시카고W 타선입니다.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선발 투수로 올 시즌 그게 부진하고 있는 딜란 코비가 등판합니다. 13경기에 등판하는 동안 선발로 9차례 나섰는데 이마저도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직전 등판에서는 마이애미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는데 장타릭이 떨어지는 마이애미 타선에게 2피홈런을 허용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미네소타에게는 크게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직전 맞대결 6이닝 4실점 1피홈런) 로사리오, 케플러, 케이브 등에게 많은 장타를 허용하며 부진할 여지가 있습니다.

미네소타

본래 부진하고 있는 딜런 코비도 상대적으로도 강한 편입니다. 이전 경기들과 같이 장타 본능을 일깨우며 많은 득점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지난 패배로 인해 필승조 투수들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불펜 운영에서도 여유를 갖게 되었습니다. 서프 – 하퍼 – 로저스로 이어지는 불펜 라인은 여전히 건재합니다. 선발로 등판하는 투수는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활용하여 헛스윙과 땅볼 유도를 해내고 있는 카일 깁슨입니다. 삼진을 잡아내기 보단 땅볼 유도에 중점을 두고 있는 투수인데, 올 시즌 92개의 땅볼과 72개의 뜬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W를 상대로는 카일 깁슨이 180도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7이닝 1실점 9탈삼진으로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시카고W 타선이 카일 깁슨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싱커와 체인지업은 땅볼을 유도하는 구종이다). 이번 등판에서도 안정감 있는 카일 깁슨이 시카고W 타선을 상대로 호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정리

미네소타의 카일 깁슨이 선발 맞대결에서 입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미네소타 타선이 지난 경기에서 침묵했지만 딜런 코비에게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카일 깁슨의 호투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1.45의 비교적 괜찮은 배당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네소타의 승을 추천합니다.

결론, 미네소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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