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히로시마를 상대로 4승 9패를 기록 하게 되었는데, 히로시마를 벗어난 것이 요미우리로서는 기쁘기도 할 것입니다. 야쿠르트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8승 6패로 앞서있는데 지난 원정 3연 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두 팀의 대결은 타격전으 로 벌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상위타선의 대결이 흥미롭습니다. 이번 경기 야마구치 슌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지난 16일 야쿠르트와의 대결에서 6.2이닝동안 3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경기처럼 슬라이더와 커브의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경기에서 어떻게 3실점밖에 하지 않았는지가 놀라울 정도로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5일 132구를 던진 탓인지 10일을 쉬고 나왔는데도 제구력이 일정하질 않았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3회 이후로는 거의 매 이닝 위기였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직구 구속이 대부분 150이 넘게 나왔고, 힘으로 제압할 능력은 있던 경기였습니다.

야쿠르트

야쿠르트가 워낙 상위 타선의 컨택과 장타력에 의존하는 팀이기 때문에 상위 타선의 활약이 없다면 요미우리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최근 불펜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발이 부족한 야쿠르트로서는 타선의 활약이 절실할 것입니다. 이번 경기 데이빗 뷰캐넌이 선발로 등판합니다. 지난 달 21일 지바롯데와의 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습니다. 당시 4이닝동안 7실점을 기록한 뒤로 2군으로 내려갔고, 이번 경기가 복귀전입니다. 작년 초 중반만해도 야쿠르트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 후반부터 기록이 좋지 않더니 최근에는 이닝 소화는 커녕 퀄리티스타트도 힘든 투수로 전락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탓이 큰 듯 합니다. 야쿠르트가 당시 불펜이 좋지 않을 때 매 경기 6~7이닝을 던졌는데 그 후유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이번 시즌 벌써 47.2이닝동안 피홈런이 8개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종정리

일단 양 팀의 선발의 차이가 크고, 야쿠르트 타선의 침체까지 더한다면 양 팀의 전력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됩니다. 요미우리가 후반기에 연패를 당하면서도 상위 타선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지만, 야쿠르트는 발렌티엔을 제외하면 타격감이 좋은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가장 꾸준하던 아오키마저도 최근에는 경기별로 기복이 심한 편에 속합니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와의 3연전을 치르면서 1~4번타자가 3경기에서 무려 19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요미우리의 승리와 오버가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입니다.

결론, 요미우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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