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KBO분석 삼성라이온즈 VS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삼성의 선발 투수로 원태인이 등판합니다. 원태인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키운 원정 경기에서 6이닝동안 6피안타 4볼넷을 내주고 2실점하는 호투를 했으나, 또 다시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20살의 신인이지만 전혀 신인답지 않은 여유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는 투수입니다. 구위 자체가 위력적인 투수는 아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활용하며 타자들의 정타를 피해가고 있습니다. 원정에 비해 홈에서 실점이 조금은 더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한화를 상대로는 두 번 선발로 나서 홈에서 6.2이닝 1실점, 원점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습니다.
한화이글스
한화의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김범수 입니다. 김범수는 직전 경기였던 NC와의 홈 경기에서 3.2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9피안타 1볼넷 6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했고, 그렇게 시즌 8패째를 당하고 패배의 깊은 수렁으로 더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최근 세 경기 연속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는 부진한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 경기 연속 피홈린에 피안타도 많이 허용하고 있는데, 역시 불안한 제구때문에 기복이 심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삼성을 상대로는 올 시즌 두 번 선발로 나서 5이닝 1실점,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종정리
이번 경기 역시 삼성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팀 내에서 가장 안정된 투구를 하는 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본인 역할을 다 해주고 있습니다. 20세의 나이답지 않게 여유있는 모습을 마운드 위에서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한화 타선의 컨디선이 좌타자를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원태인의 경우 좌우타자에 대한 별 다른 약점을 보이지 않는 투수입니다. 거기에 김범수가 삼성 상대로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기는 했었지만 삼성 타선의 분위기가 너무 좁은 상황입니다. 윌리엄슨까지 합류하며 우타라인이 더 강해졌고 전날 홈런을 때려낸 김동엽, 이원석 등 좌투수 상대로 강한 타자들이 즐비합니다. 김범수가 호투했던 경기들은 홈 경기가 많으며, 원정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의 승리를 노려보기에 좋은 경기입니다.
결론, 삼성라이온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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