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컵스

상대 선발 퀀트릴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만나는 셈이며, 다만 선발의 경험 차이나 퀀트릴의 최근 모습을 감안하면 예상에서 크게 어긋나는 겸기는 아닐 것입니다. 샌디에이고가 역전에 성공하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체크 포인트는 시카고C 타선의 후반 집중력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 카일 헨드릭스가 선발 등판합니다. 이번 시즌 17경기 7승 7패, 방어율 3.46으로 압도적인 맛은 없지만 솔리드한 모습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좀과 원정에서의 퍼포먼스 차이에 있는 듯 합니다. 최근 6경기 중 홈 3경기에서는 평균 6.2이닝 2실점, 원정 3경기에서는 평균 3.2이닝 3실점으로 사실상 전혀 다른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실제로 이번 시즌 홈 8경기 선발 등판하여 방어율이 1.80, 원정 방어율과 격차가 대단히 큰 편에 속합니다. 나이도 있고, 구위로 압도하는 유형이 아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에 의존하는 정도가 커보이는데, 어쨌든 홈 경기라는 점에서 기대할 만 한 경기입니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 상대로는 첫 등판 하게 되었습니다.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는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 타선이 무조건 침묵하는 모습입니다. 집중력이 그만큼 쉽게 떨어진다는 의미인데, 이런 상황에서 홈에서 특히 강한 헨드릭스를 상대해야 한다면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선발 칼 트릴은 이번 시즌 내내 마당쇠 투수로 뛰다가 최근에 들어서야 선발 투수로 고정적인 기회를 부여 받게 된 신예 자원으로, 시카고C 상대로는 커리어 사상 첫 등판입니다. 여러모로 불안한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 칼 퀸트릴이 선발 등판합니다. 이번 시즌 12경기 중 8경기 선발 등판하여 2승 2패 1홀드, 방어율 4.2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원맨 역할로 시즌을 소화하고 있었으나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 고정하여 활용할 것이 암시된 상황입니다. 평균 94마일 전후의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커브는 상당 기간 봉인하고 있다가 직전 경기부터 다시 던지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구위가 나쁘지 않지만 컨트롤 면에서 기복이 다소 있는 편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는 철저히 맞춰 잡는 피칭으로 일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시카고C 상대로는 이번 경기가 커리어 사상 첫 등판이기도 합니다.

최종정리

시카고C의 승리가 전망됩니다. 홈에서 기본적으로 강한 팀이고, 선발 헨드릭스 또한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큽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경기에서 연속적으로 뒷심이 약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선발 퀀트릴도 신뢰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투수입니다. 경기 후반까지 타선과 불펜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인데, 시카고C는 이미 이 부분에서 샌디에이고에게 계속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시카고컵스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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