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지난 13경기 중 단 1경기만 멀티 득점을 기록했고, 8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내주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심각하게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직전 수원전에서 최근 폼이 좋지 않은 키쭈(FW, 14경기 5골)가 득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PK로 기록한 득점이었습니다. 이 득점 이전까지 리그 4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을 만큼 폼이 저조한 선수입니. 여기에 박인혁(FW, 19경기 3골) 역시 최근 리그 18경기에서 단 1골만을 넣고 있습니다. 공격을 이끌어야할 2명의 공격수가 모두 부진하면서 좋은 결과 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쿼드의 뎁스가 두껍지 않아 선수 변화를 통한 분위기 전환도 쉽지 않습니다. 부진한 선수들의 폼 회복을 마냥 바라고 있을 수 밖에 없는 팀입니다. 이 팀은 최근 홈 7경기에서 7연패를 기록하면서 홈 경기의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홈이지만 최근의 부진을 끊어내는 것을 기대하긴 어려운 경기가 될 듯 싶습니다.

아산무궁화

공격이나 수비 지표가 압도적이진 않지만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저 무실점 1경기가 대전전이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팀 공격의 핵심은 고무열(FW, 20경기 11골 3도움)이입니다. 직전 이랜드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를 포함해 최근 리그 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그에 비해 중앙에 있는 오세훈(FW, 14경기 3골 4도움)의 득점력이 저조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U20 월드컵에서 복귀한 이후 5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습니다. 김레오(FW, 13경기 2골), 임창균(RW, 12경기 0골) 등 다른 공격 자원들도 득점력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공격 상황에서 고무열 외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줄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다만 이명주(CM), 주세종(CM)이 버티는 중원라인은 대전에 비해 확실히 퀄리티가 높고, 최근 원정 5경기 중 3경기를 승리하는 등 원정 성적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대전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이 기대되는 팀입니다.

최종정리

아산의 승리가 예상되며, 오버(2.5점 기준) 양상의 결과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대전은 최근 매우 부진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감독 교체를 단행했으나 단기간에 팀의 분위기와 경기력을 뒤집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듯 합니다. 아산은 대전에 비해 선수 진의 퀄리티가 우위인데다 최근 분위기도 대전보다 훨씬 좋은 상황입니다. 대전이 승점을 얻어낼 가능성이 극히 적어보입니다.

결론, 아산무궁화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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