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NPB분석 한신 VS 요코하마

한신

이번 시리즈 1차전에서는 양 팀 모두 타선이 불을 뿜으면서 결국 6대6으로 무승부를 연출했습니다. 7월 첫째 주 시리즈에서도 평균 3득점 5실점으로 밀리는 형국이었기 때문에 다소 긴장하고 임해야 할 승부가 되겠습니다. 상대 선발 이마나가에게도 승패 자체는 유리했지만 경기 내용들만 놓고 보면 그리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모습입니다. 상당한 격전이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 아키야마 타쿠미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최고 150km/h에 달하는 속구를 던질 수 있지만 속구보다는 커브, 그리고 낙차가 큰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는 전형적인 일본식 우완 투수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4경기 등판하여 2승 2패, 방어율 3.86을 기록하고 있는데, 무릎 부상이 수술로까지 이어져 재활 기간이 다소 길었던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요코하마 상대로는 1경기 선발 등판하여 6이닝 5실점으로 그리 좋지 않았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선발로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치가 그리 높은 투수는 아닙니다. 5이닝 전후에서 본인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코하마

이번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휴식일없이 7연전에 돌입, 히로시마와 주니치를 상대로 5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팀 사기도 높아진 듯 보입니다. 이번 시즌 한신이 요코하마에게 강했다고는 하지만, 한신 선발 아키야마는 요코하마 상대로 썩 두려운 투수는 아니었습니다. 에이스 이마나가가 출격하는 만큼 한신 상대로 상당히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경기 이마나가 쇼타가 선발로 등판합니다. 이번 시즌 16경기 등판하여 8승 5패, 방어율 2.78을 기록하고 있다. 16경기 중 1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나 퍼포먼스 면에서 요코하마가 보유한 선수들 중 손꼽을 정도로 강한 투수입니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교진과 히로시마, 주니치를 상대로 평균 5.1이닝에 그치는 저조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한신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하여 14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최종정리

요코하마의 우세를 예상합니다. 7월 전적만 놓고 보면 한신에게 그간 불리했던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이고, 에이스 이마나가를 앞세운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마나가가 한신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팀의 득점 지원 문제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선이 어느 정도 힘을 되찾은 지금 요코하마라면 한신도 방심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한신 선발 아키야마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선발 투수의 비중이 높은 일본 야구에서는 한신에게 유리한 전망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요코하마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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