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8:30 [두산 VS KT]
후랭코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두산은 유희관(6승 6패 3.0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1일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유희관은 린드블럼 뒤에 나오는 효과를 톡톡히 누린바 있다. 잠실에서 강한 투수라는건 최대의 강점이고 이번 시즌 KT 상대로 13이닝 무실점을 이어간다는 점은 유희관의 호투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배제성 상대로 최주환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두산의 타선은 일요일 경기에서의 호조가 꿈같이 느껴질 정도다. 1차전에서의 부진은 2차전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최원준이 미들 릴리프 역할을 해내지 못한건 불펜 운용에 꽤 주름을 지게 할수 있는 포인트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에 성공한 KT는 쿠에바스(7승 5패 3.96)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1일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쿠에바스는 홈에서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원정인데 최근 2경기 연속 6실점에 4월 4일 두산 상대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기억을 벗어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후랭코프와 최원준을 무너뜨리면서 윤석민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타력이 이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갈수록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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