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때 내린 비가 대단히 아쉬운 롯데는 다익손(3승 3패 3.55)이 그대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4일 SK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다익손은 롯데 이적 이후 꾸준히 5~6이닝 2~3실점 내외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번 경기가 이적 후 첫 홈경기 등판인데 원래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호투를 기대할 여지가 있다. 1차전에서 NC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의 집중력만큼은 원정과는 다르다는 점을 증명해 보이는데 성공했다. 변수는 우천 이후의 경기력이 될듯. 불펜의 안정감은 아무래도 NC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늘에서 내린 비가 매우 반가운 NC는 구창모(5승 3패 2.42)가 변함없이 선발로 등판한다. 4일 기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구창모는 KT 원정을 제외하면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5월 29일 롯데 상대로 홈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흐름을 재현하느냐가 관건이 될 듯. 1차전에서 롯데의 불펜을 흔들면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역시 홈과 원정의 타격 차이를 무시할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팀은 우천 취소후에 완전히 달라지는 팀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단 이 비는 불펜에 큰 도움이 될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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