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VS 아우크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는 주중 유로파리그 헨트 원정에서 뒷심부족을 드러낸 끝에 2-2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언론들의 예상과 달리 주력 라인업을 풀가동하고도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2-2로 비기고 만 상황. 주중 벨기에 원정에서 주력들이 힘을 빼고 돌아온 만큼 어느 정도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중 라이프치히와의 포칼 32강전에 이어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올라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번 주말에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올 시즌 공식경기 12연속 무패행진 중인 볼프스지만 중하위팀과의 홈경기에선 파더보른(1-1), 호펜하임(1-1), 우니온 베를린(1-0) 상대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아우크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더비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가게 됐지만 경기내용 면에서 반등 조짐을 나타냈다는 평가. 현재 순위 17위로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만큼 이번 원정에서도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볼프스와 달리 포칼 조기탈락으로 다음 주중경기 일정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옥스포드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반면 주장 MF 바이어는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다. 부상 이후 부진에 시달리던 FW 핀보가손이 바이언전 득점으로 부활 조짐을 나타냈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로 다가온다. 볼프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0-0 무, 1-8 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1-8 대참사를 당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가 남다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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