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린드블럼은 직전 경기였던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13승째를 따냈습니다. 6월 초 잠시 주춤 했지만 다시 에이스 모드를 발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승, 평균자책점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탈삼진도 112개로 김광현 (116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트리플크라운을 노릴 수 있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LG를 상대로도 올 시즌 두 번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실점,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LG의 원투펀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따낸 바 있습니다.

LG트윈스

켈리는 직전 경기였던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8승째를 따냈습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실점이 다소 많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상위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두 번 선발로 등판해 첫 경기 에서는 6이닝 8피안타 2볼넷 3실점하며 나름대로 호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5.1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12피안타 1볼넷 7실점하며 두 경기 모두 패전투수가 된 바 있습니다. 윌슨과 비슷한 유형이지만 윌슨에 비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최종 정리

이번 경기는 두산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투수입니다. 구위, 제구 모두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이 큰 경기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LG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LG 선발 켈리는 직전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두산전에 고전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거기에 상대가 린드블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실점하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감도 클 수 있을 듯 합니다. 많은 땅볼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을 불러 올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우투수를 상대로는 좋은 타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두산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결론, 두산베어스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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