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KIA

우천 취소가 매우 아쉬운 삼성은 헤일리(5승 7패 5.7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5일 NC 원정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헤일리는 최근 2경기 연속 패배로 페이스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1달간의 투구가 매우 좋지 않은데 그 시작이 6월 1일 기아 원정에서의 4이닝 6실점 패배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1차전에서 터너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문경찬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낸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을 1차전부터 재현해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일단 우천 취소는 지친 불펜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준 비가 매우 고마운 기아는 윌랜드(5승 5패 4.71)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윌랜드는 드사기므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6월 1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1이닝 2실점, 4월 2일 삼성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삼성 상대로 매우 강한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1차전에서 맥과이어 공략에 실패하면서 8회초 터진 최형우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기아의 타선은 시작과 동시에 원정 부진이 드러났다는 점이 꽤 아픈 부분이다. 일단 우천 취소로 인해 재정비의 시간을 번건 꽤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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