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VS 볼티모어

보스턴 선발 마틴 페레즈가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선다.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재빠르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32경기를 치르면서 165.1이닝 10승 7패 5.12의 평균자책점에 머물렀다. 위기에서 집중타를 줄이지 못하면서 결국 5점대 ERA에 머물렀다. 패스트볼 구속이나 커터의 날카로움은 나쁘지 않다는 평. 약체 볼티모어를 상대로도 강점이 뚜렷하다. 지난 시즌, 2경기에 나서 2승을 따냈고 ERA도 3.75로 훌륭했다. 펜웨이 파크 등판 기록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을 지니고 있다.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은 들쑥날쑥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시즌은 아예 부상으로 망쳤다. 3경기에 나서 12.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내용 및 결과도 2패 10.95로 엉망이었다. 패스트볼 위력이 예년같지 않았다. 커브, 체인지업의 움직임이 중요할 수밖에 없을 터. 2년 전, 보스턴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섰지만 성적은 1승 2패 5.82로 레드삭스 타선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펜웨이 파크 원정 맞대결 성적은 더 좋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 1승 1패 9.00으로 뭇매를 맞았다. 원정 성적도 17경기 5승 8패 4.88에 머물러 있는데 불펜 사정도 좋지 않다. 심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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