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지난 주중 FA컵 8강 경기에서 창원시청을 꺾고 4강전 진출에 성공했다. 군경팀의 특성상 ACL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며 실제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 출전했던 주전 라인업을 권태안을 빼고 모두 교체해 주었다.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는 신창무와 진성욱이 득점을 기록하며 1골을 만회한 창원시청에게 승리를 따냈다. 지난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전반 초반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후반전 마상훈을 공격수로 투입하는 등 공격에 힘을 쏟았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고 주전으로 나서는 송시우와 박용지의 공격력이 통하지 않는 경기에서는 전혀 전술의 변화를 성공적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빈곤한 공격이 예상 되고 있다.

포항은 지난 경기에서 전북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5연패를 무승부로 막아냈다. 5경기에서 1무 4패로 성적은 좋지 않으나 지난 경기 K리그 상위팀인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은 팀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를 영입한 포항은 일류첸코를 바로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는 상황상 투입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로 투입이 있을 것 같다. 공격력 증가를 위해 고민하던 김기동 감독에게는 이번 경기가 새로운 시작일 것이다. 다만 포항이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단 1승 밖에 없고 지난 마지막 원정 경기는 강원과의 4:5 패배다. 원정의 좋지 않은 흐름이 계속 되지 않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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