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VS 미네소타

애틀랜타에서 이적한 댈러스 카이클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요일 경기 선발투수다.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뚜렷한 목표와 함께 첫 등판에 나선다. 지난 시즌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19경기에 나서 112.2이닝 8승 8패 3.75의 평균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전성기는 꺾였지만 정교한 커맨드와 코너워크가 지닌 강점은 분명하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도 평균이상의 힘은 지녔다는 평. 2년 전, 미네소타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1패 2.70으로 호투한 바 있다.

미네소타 선발도 이적생이다. LA 다저스에서 이적한 베테랑 리치 힐이 주인공.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자리를 자주 비웠다. 13경기에 나서 58.2이닝 4승 1패 2.45의 평균자책점으로 맹활약했다. 1980년생 베테랑인 만큼 건강 유지가 관건. 패스트볼 구속은 낮아졌지만 로케이션과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경기 운영이 나쁘지 않은 데다 커브도 여전히 위력적이다. 4년 전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나섰는데 당시 2.2이닝 3피안타 2자책점 패전을 떠안았지만 참고할 만한 표본이라 보긴 힘들다. 4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로 돌아온 만큼 금의환향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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